호주의 역사

호주라는 나라의 역사는 약 200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백인들이 오기 전의 역사는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호주 대륙은 캡틴쿡 선장에게 발견된 이후, 짧지만 긴 원주민과의 투쟁에서 백인들은 호주 대륙에 식민지를 건설하게 됩니다. 발전된 영국의 선진 문물을 호주에 그대로 가져온 영국인들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대륙을 개척했습니다. 1788년 초대 총독 아서 필립은 732명의 죄수를 포함한 1천 373명의 인원이 시드니 항구에 상륙함으로써 호주의 백인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몇 년간 유배되어 온 죄수와 관리인들은 식량난에 허덕이다가 차츰 자생에의 힘을 갖게 되면서 영국 정부는 호주 대륙 곳곳으로 영향권을 확대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국제적인 여론과 당시의 현실적 상황은 더 이상 호주가 죄수 유배지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유이민의 수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호주라는 나라가 급변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은 바로 그 유명한 금광의 발견때문입니다. 에드워드 하그레이브라는 사람이 일으킨 금광의 붐은 전세계적으로 확산이 되어 골드러시를 위해 달려온 수많은 사람들로 호주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자들의 모험장이 되었습니다. 금이 한창 케일 때에는 1시간에 40킬로 그램의 금이 발굴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입니다. 금광시대로 인해 변화된 호주의 모습은 인구의 급증과 더불어 제조업의 발달, 그리고 문화의 교류 등의 발전이 있었습니다.

격변하는 사회를 대변하는 또 다른 하나의 사회 현상은 부시레인저(bushranger) 즉, 금의 채굴과 수송을 노리는 산적들의 출현이었습니다. 이들은 가난한 자들은 괴롭히지 않고 부자나 부유한 상인을 타겟으로 공격을 해서 일반 민중에게는 '로빈 훗' 이나 '홍길동' 같은 존재로 부각이 되었습니다. 이들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은 '네드켈리'로 그를 주제로 한 영화나 소설 등이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습니다.